*서류전형

서류 전형과 인적성 전형을 묶어서 생각하고 싶습니다. 서류와 인적성은 더하는 과정입니다. 반드시 채워 넣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류 전형은 나상무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1+1 대표 경험 반드시 채워서 더하시고, 학점도 영어성적도 고고익선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채우셔서 선생님들이 알려주는 방법에 따라 틀을 잡고 자소서 채워넣으시면 됩니다. 여러 강의가 있는데 저 같은 경우 나상무선생님 독종 자소서 강의를 들으며 KKK 틀에 맞춰 제 경험을 녹여 적었습니다.

*인적성 전형

인적성 전형 또한 열심히 채우고 더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GSAT 독학 단기 완성 강의를 통해 기초를 잡고 시작했습니다. 독학 단기 완성을 5번 돌려 풀었습니다. 이후에는 출판사 가리지 않고 총 10권 정도의 책을 3번씩 돌려 풀었습니다.

또 마하수리 정지성 채널도 구독해서 올려주시는 영상 틈틈히 봤습니다. (지금 353명 구독자 중 1명이 저인데 육아 vlog도 올라오고 재밌고 유익한 채널이니 구독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

*면접전형

면접 전형은 반대로 빼고 비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모의 면접을 치고 충격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열심히 하는 것이 답이라고 항상 생각해왔고 면접 전형 또한, 열심히 했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면접 질문 리스트 쫙 복붙하고 그에 대한 키워드를 달고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모의 면접을 보았는데 들었던 말이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외우셨어요. 그런데 설득이 하나도 안되고,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어요. 본인의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어요" 라는 피드백을 듣고 "그러면 선생님, 어떻게 연습하면 되겠습니까?" 했는데 연습하지 말고 본인에 대해 생각을 하라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연습하고 열심히 하면 다 되는줄 알았던 저는 길을 잃은 느낌이었고 그날 집에 와서 열이 날 정도로 충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선생님들을 믿고 다음날부터는 노트북, 연습장, 연필 전부 내려놓고 산책하며 제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주로 '왜 난 재수를 안했지? 왜 재료과를 갔지? 왜 삼성을 지원했지? 난 왜 이 취미를 갖게 되었지?' 와 같은 질문들이었습니다. 이 질문의 1차적인 답이 나오면 그 답이 왜 나왔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며 정말 끝까지 내려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내 가치 판단의 기준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가족'이 가치 판단의 최저점이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모든 질문에 있어 답이 하나로 귀결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치 판단의 기준이 명확해진 뒤로는 제 경험들을 한 단어로 정리한다면 무엇일지 고민했습니다. 모의 면접에서 많은 것을 전달하려다 오히려 한가지도 전달 못한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에, 나를 한단어로 정의한다면 '가족'이고 제가 겪은 경험들도 한단어로 정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후 면접은 정말 대화하듯이 편안하게 하고 나왔습니다. 제가 정리가 되니 어떤 질문이 들어와도 제가 생각하는 답을 내릴수 있고 그에 대한 기준도 분명해져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취업이라는 힘든 과정, 특히나 코로나로 인해 모든 분들이 힘든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정말 힘들었기 때문에 이 글이 여러분들이 힘을 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저 또한 3, 4월 모든 서류가 다 떨어지는 과정에서 이런 글이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 도움이 되었던 저의 방법을 말씀드리면, 하나가 떨어지면 그날 하루를 더 썻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반도체 기업만 지원했기 때문에도 가능했고 복붙을 하더라도 떨어진걸 다시 채워 넣으니 그래도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또, 조금씩 수정도 하며 결과적으로 외국계 기업인 KLA-Tencor, 중견기업인 스템코와 네패스, 중소기업 다수 까지 합격 할 수 있었고 각 전형이 삼성합격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하나가 떨어지면 하나 채워넣으며 다시 발표 날 곳이 있다! 남은 카드가 있다! 라는 생각으로 버텨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저도 합격하게 되었으니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조언은 스터디, 여기저기 다양한 카더라 방법보다 그저 선생님들을 믿고 나아간다면 좋을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렛유인과 선생님들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