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적절한 시기를 놓치고 많은 공백기를 가지고 취업활동을 했던 점 입니다.

시간대 별로 구분하면 최적의 시기를 놓치고 미루다보니 더 어려워진거 같습니다.

12학번으로 원래 졸업은 18년 2월 이지만 휴학으로 미루어 졌습니다.

18년도는 4학년으로 구직활동을 해야 했지만 잘못된 판단으러 어학성적을 확보하지 않고 기사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당시 어학성적 조건에 걸려 아무런 기업에 지원하지 못했습니다. 

19년도는 어학 성적을 딴다고 하면서 나태해지고 제대로 기업에 지원하지도 않았습니다. 

20년도는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취업시장은 얼어붙었고 그 와중에 코로나 탓을 하면서 주요 대기업 10개 정도 밖에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21년도 29살의 나이에 급해져서 주요 대기업 수시채용에 지원하며 많은 서류 합격을 했지만 최종에서 떨어지면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 졌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배우고 경험한 것을 구체적으로 질문에 맞게 작성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공계생들 중에서 아무런 대외활동이나 학부연구생이나 인턴같은 경험이 없어도 주요과목 프로젝트만 해도 충분한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프로젝트를 자세히 분석하고 조금의 양념을 쳐서(거짓말 수준은 절대 안되고 진짜 양념 치는 수준의 과장) 구체적으로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인성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싶을때는 말이 아닌 사건을 활용하여 구체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추진했는가와 그를 통해 어떤점을 배웠는지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일반적인 친구들과의 활동보다는 돈이 오가는 아르바이트가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아르바이트 경험은 다양하지만 인턴경험도 없고, 학부연구생, 공모전 경험도 없고 어학성적도 좋지 않았습니다.

인적성은 삼성을 기초로 공부하되 각 회사에 맞게 기출을 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회사들이 이름은 다르지만 문제의 방향은 대부분 비슷하다고 느꼇습니다. 저 역시 삼성 gsat을 기초로 해서 공부를 했고 다른 기업의 시험에 맞춰서 공부한 경험은 없습니다. 하지만 삼성이 아닌 lg, 대우건설, sk, 한국타이어등 모든 인적성은 문제 없이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서류가 나오기 전에 공부했다가 불합격 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미루시는 분들 있는데 그곳에는 떨어져도 어딘가 다른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조금씩 해두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항목이 없어서 여기에 추가합니다. ai인적성의 경우 마이다스를 많이 봤는데 솔직하게 답하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습니다. 저는 ai의 경우 초반에는 합격률이 저조 했지만 다 포기하고 그냥 솔직하게 하자 라고 생각하고 시도한 시기부터 전부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19년, 20년, 21년 3년의 공백기와 22년 4년차 공백기를 맞이하면서 많은 절망감이 들었습니다. 특히 30대에 진입을 하는데 아직 취업을 못했다는 점과 친구들은 전부 대기업에 들어가서 일을 하는 모습에 더욱 좌절감이 다가왔습니다. 특히 열심히 하고 3년의 공백이 생겼으면 이정도로 절망감이 들지는 않았겠지만 19년도에는 어학성적이라는 변명 20년도에는 코로나라는 변명으로 제대로 지원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21년도에 정신을 차려서 제가 생각하는 직무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대기업의 공고에 지원을 했고 서류 합격률은 20~30%정도를 달성하고 1차 면접 합격률은 80% 정도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종에서 주요 대기업을 전부 탈락하면서 멘탈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특히 3년의 공백과 30이라는 나이로 계속된 부정적인 생각이 몰려들어 왔습니다. 마지막 대기하던 lg이노텍에서 최종 탈락 후 1주일 정도 우울한 상태로 있었지만 가만히 있는다고 변하는건 없고 또한 제 현 상황도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마음을 다잡고 계속해서 도전했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계속 불안했는데 그럴때는 야외로 나가서 적당한 속도로 달려주는 것이 정말 효과적 이었습니다.

다행히 도전이 통했는지 2달만에 대우건설에 최종합격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