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에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이번에 SK 하이닉스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렛유인에게서 많은 도움을 받고 무사히 취업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금요일날 발표가 났는데 열심히 놀다가 일요일이 되서야 후기를 올리네요.
시작하기 앞서 지난 겨울부터 SK 하이닉스 뿐만 아닌 대기업 면접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나상무 선생님, 정지성 선생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LG디스플레이때부터 광학 공부를 하고 싶다던 지원자입니다 정타치쌤..)
(나상무 선생님의 커리어는 단순히 이직을 위한 10년, 20년이 아닌 임원들처럼 그 자리에서 꾸준하게 정진을 해야 존중받을 수 있다는 말씀하신 분이 너무나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지원이력
-2018년 여름수시 SK하이닉스 서류탈
-2018년 하반기 SK하이닉스 서류탈
-2019년 겨울수시 SK하이닉스 서류탈
-2019년 상반기 SK하이닉스 최종합
Do it
서류를 작성하기에 앞서 간단하게 준비해야 될 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산업 선정
무작정 아무 산업이나 찔러보기 보다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 무엇이고 어느 산업에서 그것을 잘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많이 뽑는다고 자소서에 회사 이름만 바꾸면서 지원을 하면 다 티가 나게 되있고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2) 회사 선정
산업을 선정하고 나면 회사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을 하셔야 합니다. 다트나 네이버 증권 같은 곳에서 회사에 분석을 하시면서 회사에 대한 정보를 모읍니다. 이를 통해서 회사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산업이나, 회사의 현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놓으셔야 합니다. 자소서를 작성할 떄는 본인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회사 소개도 좋지 않지만 기본적인 정보는 알고 있어야 자소서를 잘 작성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3) 직무 구체화
회사를 선정하시고 나면 직무를 정하면서 본인이 수강한 과목, 공부한 과목에 대한 지식을 토대로 직무에 대해 공부를 하며 본인의 강점을 어떤 식으로 회사에 기여할 수 있을지를 공부하시면 됩니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울수록 남들과 차별화된 점을 강조할 수 있으며, 공부를 할 방향에 대해 갈피를 잡으실 수 있을겁니다. 이 직무 안에서 어떤 공정을 하고 싶은지, 이를 위해서 남들과 다른 어떤 심화적인 공부를 했는지 자소서에 어필해 주시면 좋습니다.
▶서류 전형
SK는 서류전형이 타 회사보다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거의 뜰채로 걸르는(?) 정도... 3번이나 떨어지면서 회사에서 어떤것을 원하는지 알고나서야 서류를 붙었습니다. 나상무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서류를 어떤 식으로 작성을 하면 되는지 알게 된 게 정말 큰 거 같습니다
1) 자소서
두괄식으로 작성하며 자소서를 본인 전공과 관련된 주제로 작성을 하였습니다. 1번항목과 3번 항목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번 자소서는 본인이 하고 싶은 직무가 무엇이고 그것을 위해 어떤 것들을 열정적으로 하였는지, 그것을 어떤 식으로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표현할 수 있으며 정말 좋은 자소서라고 생각합니다.
2) Survey
자소서를 다 작성하면 Survey를 작성하게 되는데, Survey를 통해 회사에 맞는 인재를 고르는 것이기 때문에 자소서만큼 중요합니다. 회사의 인재상을 알고, 반드시 그것에 맞추어 설문을 해야 합니다. 물론 인적성에서 한번 더 인성검사를 하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식으로 설문을 작성했는지 알아놓으셔야 합니다.
▶인적성 전형
SK는 실행역량/언어/수리/직무/인성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30% 정도만 살아남는 만큼 난이도가 정말 최상입니다. 서류 발표나자마자 등 시중문제집 4권 정도 일주일동안 무한반복으로 돌렸습니다. 실행역량 부문은 인강 들으면서 회사 구성원으로서의 관점을 익히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인적성에서는 문외한이긴 하지만 그래도 말씀드릴 팁이 있다면 정답률에 초점을 맞추셔야 합니다. 어차피 모두 다 시간이 부족한 시험입니다. 1개를 더 푸느니 1개라도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접 전형
인성/직무 통합 면접으로 임원분과 함께 다대일 면접으로 진행됩니다. 렛유인에서 면접대비 현장강의를 들으면서 나상무 선생님, 조윤 선생님, 유제규 선생님, 주영훈 선생님, 안재형 선생님의 인성, 직무 강의와 모의 면접을 통해서 실전에 익숙해질 수 있어서 면접때 크기 긴장하지 않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전에 앞서 직무 문제를 풀고, 15분 가량 면접관님들 앞에서 발표하고 15분 가량은 인성 면접을 진행하게 되는데 본인 전공에 한해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평소에 전공을 충실히 공부하셔야 합니다. 3배수 정도를 뽑는 임원 면접인 만큼 평소에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진실하게 보이는 것에 초점을 두셔야 눈에 들 수 있다 생각됩니다.
면접 팁
1)나는 누구인가?
자세하게 후기를 올리면 문제가 될 수도(?)있을 거 같아서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자면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잘 정리를 하셔야 합니다. 자신의 가치관, 장점, 단점에 대한 것들을 잘 알고 이를 통해 어떻게 회사에 잘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것들을 정리해놓으시면 더욱 좋습니다. 임원분들은 눈빛만 봐도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판단을 하시기 때문에 고민하는 모습,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면 좋지 않습니다.
2)기준을 세우자
회사에서는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구조화된 면접으로 물어보기 때문에, 자신의 가치관을 잘 확립시켜 놔야 합니다. 상황을 던져주면서 회사에 도움이 될 사람인지, 악이 될 사람인지를 물어보기 때문에 나만의 기준, 잣대를 세워놓으면 영리하게 잘 대처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회사에 충성하겠다기 보다는 논리적으로 왜 내가 이런선택을 했는지 잘 어필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너무 회사보다는 개인이 더 중요하다는 듯이 하셔도 좋지 않습니다.
3)패기있게, 긍정적으로
회사에서는 능력있고 훌륭한 사람들이 비일비재합니다. 하지만 그와는 다른 젊고 도전적인 사람을 원하기 때문에 채용을 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눈빛, 긍정적인 표정, 패기있는 모습을 보여줄수록 임원분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눈쌀 찌푸리며 자신없어하는 사람은 아무리 능력있어도 뽑지 않습니다. 열정적인 모습을 임원진에게 보여줄수록 긍적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떨어지면 다 아저씨..기죽지 맙..)
▶마지막 전형
취업시장 정말 바늘 구멍입니다. 서울 중하위권 대학으로서 학벌, 학점 공격 많이 받고 뛰어나신 다른 지원자분들을 제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략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고, 나의 강점을 잘 살릴수만 있다면 반드시 기회는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지원해보고 포기하지 말고 쭉 나아가세요. 그리고 그 인생을 바꿀만한 기회가 왔을 때 반드시 잡아서 쟁취하세요.
1년이 넘는 시간동안 렛유인에서 많은 공부를 하면서 정말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글을 두서없다면 죄송합니다ㅠ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보안에 위반이 되지 않는 한 최대한 도움을 드리겠습니다.모두가 성공할수는 없겠지만 여러분이 성공의 주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취업은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다들 웃으면서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인생 2막을 순조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나상무, 정지성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